태그 : 유망주

2010시즌 삼성라이온즈 정리 ② 유망주들의 재탄생

2010년은 삼성에게 있어 재 도약의 한 해였습니다.
2009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기록을 깨버리고 5위를 하며 가을잔치를 하지 못한 삼성은
올해 '새로운 도전' 내새워 다시 한번 가을야구를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2010년 최종 기록은 정규시즌 2위, 최종순위 2위라는 준수한 순위를 기록했는데요
(그놈의 코시만 아니었으면)

그 중심에는 만년 유망주로 불렸던 선수들이 터진것이 가장 컸습니다.

자 그럼 누가 터졌을까요?



① 삼성의 만년 유망주 꼬리표를 땐 조동찬

(중동초-공주중-공주고)


2002년 2차지명 8번
베스트 시즌 : 2005년




뭐니뭐니해도 올해 제대로 터진건 조동찬선수 입니다.

05년 이후로 꾸준히 내리막길을 걷던 조동찬 선수는

올해 준수한 타격과 3루수비를 보여주며 김한수의 후계자라는 예전의 평을 되찾아간다는 평입니다.




자신의 베스트시즌은 역시 우승당시였던 2005년.

하지만 당시에는 대수비도 많았고 대주자 출전도 많았으며

출장수는 많았지만 16 홈런을 쳐서 새로운 3루 거포로 인정받나 싶었지만

이후부터는 부진에 빠지게 되고 2006~2009시즌까지 홈런을 20개밖에 못치고

2006년을 제외한 3시즌의 안타의 합이 거의 바닥일 정도로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습니다.

더군다나 3루에는 세대교체의 선두주자였던 박석민까지 등장해버리니

조동찬은 올 해 초 박진만이 부진한 틈을 타 유격수로 전환해보았지만 실제로 실책을 여러개 저지르며

유격수는 김상수에게 넘겨주고 맙니다.

하지만 올해 3루수였던 박석민이 자잘한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해질때 3루수로 나와

3루 수비를 책임지며 초반의 타격부진을 만회할만한 타격력을 보여주었고

실제로 올해 3할에 가까운 타율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조동찬의 가장 결정적인 임팩트는 역시 33 도루인데요.

몇년전까지만 해도 발이 느린 삼성에서 33도루란 있을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선동렬 감독의 그린라이트가 켜지며 조동찬은 자신의 빠른 발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상대 투수를 흔들어 놓았고 이것이 곧 스코어링 포지션에서 득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올해 득점은 자신의 커리어 최다인 6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2005년 55득점)

이 활약에 힘입어 조동찬 선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엔트리 막차에 합류하게 되어

아슬아슬하게 군 면제권이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삼빠로써는 부디 무사히 광저우에서 돌아와 내년시즌에도 푸른 유니폼을 입은 조동찬을 볼수 있길 바랍니다.




② 푸른유니폼의 좌완 승률왕

차우찬


2006년 2차지명 7번

군산초-군산남중-군산상고
베스트시즌 : 2009년



올해 삼성이 발굴한 최대의 이슈는 바로 차우찬선수였습니다.

그토록 갈망했던 삼성 토종 좌완 에이스.
(장원삼은 이적이므로..)

근 10년 동안 좌완 선발이라고는 용병 매존이나 전병호가 전부였던 삼성으로써는

'승률왕'을 달성한 차우찬이 너무나도 소중해보입니다.

작년인 2009년 선동렬 감독의 지시하에 선발수업을 쌓긴 했지만 상당히 안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기대에는 못미치는 성적을 내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삼성팬들이 흥분을 할 정도로 '각성'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선수가 되어버렸는데요

작년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됬었던 새가슴이라는 문제를 극복하고
(작년 76볼넷 올해 56볼넷)

탈삼진 머신으로 거듭났고 실제로 후반으로 갈 수록 구위가 약해져서 장타허용율이 많아졌었던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피홈런 갯수를 3배 이상으로 줄여버리며 그저 삼성팬들을 흥분 시켜버렸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보이며 또 다시 '개씹차'로 복귀하나 싶었지만

결국 각성에 성공하며 '차바시아'로 거듭나버린 차우찬입니다.

더군다나 작년의 선발 전환 첫해때는 아직 이닝이터로써의 경험이 부족했기에

5이닝도 못채우고 내려가는 경우가 허다했고 대부분은 패전으로 연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7월 18일 LG전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비롯

9월 26일 LG전 9이닝 1실점 완투승까지 기록하며

109.1이닝이었던 작년의 이닝을 더 적은 경기로  126.1이닝 로 늘렸으니

내년 이닝이터로써의 각성도 기대되기 시작합니다.

올해 마지막 김광현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 대신할 유력한 좌완으로 꼽혔으나

광저우 예비엔트리에도 들지 못했었던 시즌 중반이었기에 지금은 마무리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군산의 별에서 삼성의 별로 거듭난 차우찬이 내년에는 장원삼과 함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안지만도 넣을까 했지만...

왠지 눈썹이는 방어율이 준수했던 시즌이 많기에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by Elisha | 2010/11/08 16:04 | 나름쓰는 연재물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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